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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눈에 보는 '금융 용어' 총정리 1편

by 김테니스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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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을 공부하려고 하면 처음엔 생소한 '금융 용어'들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개념만 잘 잡으면 뉴스도, 투자도, 금융상품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꼭 알아야 할 '금융 용어'들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기본 '금융 용어' 

 

자산: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모든 것(현금, 부동산, 주식 등)
부채: 내가 갚아야 할 돈이나 채무(대출, 카드값 등)
순자산: 자산-부채=순자산(내 진짜 '재산')
현금흐름(cash flow):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의 흐름
예금: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 일정 기간 후 원금+이자를 돌려받음
적금: 일정 금액을 정해진 기간 동안 매달 넣는 예금 형태(정기예금/정기적금: 기간을 정해 두고 예치하는 상품, 일반 예금보다 이자율이 높음)
복리: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방식. 장기투자에 유리합니다.
이자율(금리): 빌린 돈에 대해 갚아야 하는 '이자'의 비율.
신용등급(신용점수): 금융기관이 나의 '돈 갚을 능력'을 평가한 점수
담보대출: 집, 자동차 등 자산을 담보로 잡고 받는 대출/ 신용대출: 담보 없이 신용만으로 받는 대출(이자율 보통 더 높음)

 

기타 '금융 용어'

 

주식: 회사의 지분을 산 것. 회사가 잘 되면 수익, 망하면 손해
채권: 정부나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형태
펀드: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전문가가 대신 투자하는 상품
ETF(상장지수펀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펀드. 분산투자+유동성
GDP(국내총생산): 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
CPI(소비물가지수): 물가의 상승/하락을 나타내는 지표
기준금리: 중앙은행이 정하는 금리. 시장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침
환율: 자국 통화와 외국 통화의 교환 비율
리스크 관리: 예상치 못한 재정 위기를 대비하는 전략
인플레이션: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디플레이션: 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현상
유동성: 자산을 현금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정도
포트폴리오: 다양한 자산을 분산 투자한 구성

 

뉴스 해설 예시 1 : '한국은행, 기준금리 3.5%로 동결'

 

한국은행이 2025년 6월,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3.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금리 인하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입니다. 기준금리란? 기준금리는 나라 전체의 돈의 흐름과 이자율을 결하는 기준이 되는 금리입니다. 한국은행이 정하며, 이 금리에 따라 시중은행의 대출/예금 금리도 따라 움직입니다. 즉,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이자도 올라서 돈 빌리기가 부담스러워지지만, 반면 예금이자는 올라서 저축하기가 좋아집니다. 동결이란? 동결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왜 금리를 안 내릴까? 요즘 물가가 아직 비싸기 때문에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면 사람들이 돈을 더 쓰게 되고 그만큼 물가가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한 건, 아직 물가가 잡히지 않아서 '돈 쓰는 속도'를 조절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뉴스 해설 예시 2 : '원/달러 환율 급등... 수입물가 빨간불"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 수입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란? 1달러를 원화로 바꾸려면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숫자로, 환율이 상승하면 '환율이 올랐다' 또는 '원화가 약해졌다'라고 표현합니다. 환율이 오르면 왜 수입물가에 빨간불? 우리가 외국 물건을 사 올 때는 달러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같은 물건을 사도 더 많은 원하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수입하는 회사들이 비용 부담을 느끼게 되고, 결국 소비자 가격도 오르게 되기 때문입니다.(물가상승 즉 인플레이션: 전체적인 물건값이 오르는 현상) 이로 인해 실생활에선 해외여행이 더 비싸지고, 수입 과자/커피/기름값 등 수입품의 가격이 오르게 되고,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게 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다는 건,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약해졌다는 뜻으로, 수입품을 사 오는 데 드는 원화가 늘어나면서 결과적으로 우리 지갑에서 나가는 돈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뉴스 해설 예시 3 : '삼성전자 주가 반등.. 개인 투자자들, ETF로 몰린다'

 

지난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 원 대를 회복하며 반등세를 보이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초보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주식은 말 그대로 '회사의 주인'이 되는 권리를 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면 그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게 되는 것이며 주가가 오르면 이익을 얻고, 내리면 손실을 보게 됩니다. 반면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로, 여러 주식이나 자산을 한데 묶어 만든 펀드 상품입니다. 쉽게 말하면 '여러 주식에 조금씩 투자하는 묶음'입니다. 예를 들면 코스피 200 ETF를 사면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등 주요 기업 주식을 조금씩 동시에 가는 효과가 있어, 위험이 분산됩니다. 리스크는 예상치 못한 손실 가능성, 즉 '위험'을 의미합니다. 금융 뉴스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돈의 흐름을 이해하게 도와주는 중요한 창입니다. 금리, 주식, ETF, 신용등급 등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용어들도 뉴스 속 실제 사례를 통해 접하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렵게 느껴졌던 금융 개념들을 친절한 뉴스와 함께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